자유는 사용되기 위해 존재한다.
자유는 사용되기 위해 존재한다. (Freedom is there to be used)
학교의 교육적 자유는 단순히 이상향으로 머물지 않는다. 교육 시스템은 인간 존재에 대한 관점과 개인과 국가의 관계에 대한 특정한 관점을 토대로 세워진다. 모든 교육적 접근은 인간에 대한 어떠한 관점을 토대로 정해진다. 그리고 이러한 관점은 정부에 의해 일괄적으로 규정될 수 없다. 그룬트비에 의하면, 인간은 “신성한 실험 ”이기에 국가도, 교회도, 어떠한 단체도 그 특권을 침해할 수 없다.
이러한 인간과 자유에 대한 기본적인 철학은 단순히 폴케호이스콜레만의 특징이 아니라 덴마크 교육 법률 전반의 특징이다. 덴마크에는 학교에 다녀야 하는 법률상 의무가 없다. 다만 어떤 형태로든 교육을 받아야 하는 의무가 있을 뿐이다. 만약 부모들이 모여서 인간과 세상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토대로 한 특별한 학교를 그들의 자녀들을 위해 설립하고 싶다면, 그들은 이를 운영하기 위한 국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부모들은 그들의 자녀를 집에서 교육할 수 있는 권한이 있다. 그들이 실제로 교육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다면 말이다. 시민 및 의회 대다수는 정부가 인생을 살아가는 방식을 한가지 방향으로 일률적으로 정할 수 없다고 동의하였다. 이와 같은 자유의 관점은 덴마크 19세기 중앙 정부에 대하여 여러 세력이 반발하면서 시작되었다. 그 이후로부터 덴마크 정치에 있어서 이러한 자유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해되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지켜져야 하는 원칙이 되었다.
그룬트비의 핵심 교육 철학 중 하나는 사랑은 이해와 통찰을 제시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 아이디어가 그의 것이었다는 것이 아니라, 그는 우리가 모두 아는 단순한 방법으로 이를 상기시킬 방법을 찾아냈다는 것이다. 너무 단순해서 우리가 심장이 말하는 것을 허락한다면 누구나 받아들일 방법이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시작하여 사랑으로 이야기를 마무리할까 한다. 사랑은 설명할 수 없듯이, 폴케호이스콜레 역시 마찬가지다. 아마도 이를 설명하는 것이 그리 중요하지 않을 수 있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는 여기 존재하고 있고, 삶의 선과 악을 다 품은 채 살아간다는 것이다. 결국,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의 중심에는 인생의 풍부한 다양성과 그에 대한 우리의 말초적인 흥분이 살아 숨 쉬는 것이 아닐까.
이 글은 덴마크 정부기관에서 펴낸 영문자료를 번역한것입니다.
The Danish Folkehøjskole
The pamphlet “The Danish Folkehøjskole” (2016) gives an introduction to the Danish Folk High School. Original text by Jørgen Carlsen and Ole Borgå, updated by Arne Andrésen, Sigurd Kværndrup and Niels Gl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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