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endship Bracelet
(우정 팔찌 짜기)
커먼룸에서 자유학교 1기에서 우정팔찌를 짜고 있는 모습입니다.
Q1. 프로그램 이름은?
자유학교 2기 프로그램 중에서 ‘쉼’에 해당하는 수업으로 ‘Friendship Bracelet(우정 팔찌 짜기)’입니다.
Q2. 프로그램 기획 의도는?
우선은, 자신의 마음이나 몸 상태를 들여다 보는 수업 외에도 손을 움직여서 결과를 만들어 내는 수업도 개설하고 싶었어요. 덴마크 학교에서는 3H( Head, Heart, Hand)의 균형을 중요시 여기거든요, 그래서 어렸을 때부터 칼이나 공구를 사용해서 작업하는 수업이 많아요. 우리는 아직 그정도는 아니더라도 손작업을 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고 그 결과물로 기쁨을 느끼는 그런 수업도 있으면 좋겠다 싶었죠.
Q3.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
색색깔의 실로 실 팔찌를 짜는 시간입니다. 아무 경험이 없는 분들도 수강 가능합니다.
수업진행에 대해서 조금 소개해드리자면, 우선 ‘매듭의 기본’을 배웁니다. 그리고 그것을 이용해서 간단한 실 팔찌를 짤겁니다. 1단계 실팔찌를 짤 수 있는 분들은 ‘패턴을 사용’해서 만드는 한단계 업그레이드 된 팔찌짜기를 배우게 됩니다. 2시간 안에 이 작업이 가능합니다. 그 이후에는 자투리 시간에 틈틈이 짜면 될 것 같아요. 원하시는 분들께는 도안 읽는 법과 여러 도안을 찾을 수 있는 사이트도 알려드립니다.
Q4.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참가자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팔찌짜기는 제가 IPC에 있을 때 굉장히 즐겨했던 작업이예요. 운동을 좋아하는 사람, 파티를 좋아하는 사람, 영화등 영상물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 등등 여러 사람들이 있었는데 저는 이들 중 어느 부류에도 속하지 않았어요. 산책을 좋아하고 조용히 수다떠는 것을 좋아했죠. 그러다가 어느날 실팔찌를 짜는 덴마크인 여학생을 봤는데 너무 재미 있어보이는 거예요. 다짜고짜 나도 배우고 싶다고 했고, 그 친구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실도 나눠주고 팔찌짜는 법도 알려줬어요. 그 이후로 우리는 친해져서 커먼룸에 앉아서 삶의 여러 이야기를 폭 넓게 나누게 되었어요. 실 팔찌짜기를 우정 팔찌짜기로 이름붙인 이유가 그거예요.
팔찌를 짜면서 서로에 대해 좀 더 알게 될 지도 모릅니다. 서로에 대해서 좀 더 폭 넓게 대화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함께 하는 그 순간이 참 행복한 기억으로 오래오래 남을 수도 있구요.
실은 제가 준비해 갈게요. 편안한 마음으로 오세요^^
커먼룸에서 우정팔찌를 짜고 있는 모습입니다.
작년에 만들었던 팔찌가 아직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