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가능성 학습 - 쐐기풀 움켜쥐기

원문 : Learning sustainability – grasping the nettle

덴마크 Jyderup 폴케호이스콜레(Folk High School)의 교감이자 공동 설립자이며 교사인 Nana Gersträm Alsted는 Jyderup의 그린 게릴라 코스(Green Guerrilla)안에 "지속 가능성 학습 - 쐐기풀 움켜쥐기"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다. 이 이야기는 폴케호이스콜레로부터의 10개의 레슨 시리즈 중에 3권 "책임감을 가져라(Take responsibility)"에 처음 출판되었다.


그들이 폴케호이스콜에서 보내는 첫 번째 주이다. 그린 게릴라 수업에 참가한 젊은 학생들이 하얀종이 한 장을 사이에 두고 테이블에 앉아 있다. 이 종이는 나중에 학생들이 학교에서의 시간에 무엇을 포함시켜야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가 담긴 포스트잇으로 덮일 것이다. 어렵고 신경이 쓰이는 활동인데, 얼마나 정확하게 내용을 생각해야 할까? 서서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먹거리 정원(kitchen garden), 풍력 발전기, 정치 캠페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 버섯 재배, 온실 짓기, 동물 (닭이나 어쩌면 돼지를 나무 곁에 키울것인가?) 기분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함께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서서히 아이디어가 떠오른다: 먹거리 정원(kitchen garden), 풍력 발전기, 정치 캠페인, 아이들을 위한 교육, 버섯 재배, 온실 짓기, 동물 (닭이나 어쩌면 돼지를 나무 곁에 키울것인가?) 기분이 편안해지고 행복해진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으며 함께 이런 아이디어를 현실로 만들 수 있다.”

Nana Gerstrøm Alsted

몇 주 후, 월요일 아침 같은 학생들이 앉아 있고, 분위기는 다소 누그러졌다. 정원을 어떻게 꾸밀지 아는 사람은 누굴까? 온실 짓기를 어떻게 시작할 수 있을까?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지속 가능한 재료를 찾기는 어렵다. 그리고 정치 캠페인을 만든 진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려운 프로젝트가 학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온실에 알맞은 재료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그러던 중, 그들은 자신들이 볼 수 있는 가장 지속가능한 재료들이 그 지역의 제재소에서 나온다는 것을 발견하고, 다양한 종류의 목재 보존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학생들은 집단으로 정치적 캠페인을 벌이면 타협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각자가 각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가지고 있고, 그들 중 누구도 혼자서 캠페인을 진행할 순 없다. 매일 아침 암탉을 밖으로 내보내고 먹이를 주어야만 한다는 것도 알게 된다. 안타깝지만, 숙취 때문에 침대에서 일어나지 못했다고 암탉에게 말할 수는 없다. 서리가 내리면 모종을 모두 망칠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일찍 심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배운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 있으며, 때로는 최종 결과에 도달하기 전에 많은 실수를 해야 한다는 것과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문제를 해결하는 한 가지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다양한 방법 있으며, 때로는 최종 결과에 도달하기 전에 많은 실수를 해야 한다는 것과 이 모든 것이 자연스러운 과정의 일부라는 것을 알게 된다.” - Nana Gerstrøm Alsted

이 과정은 종종 학생들이 가장 실망스러워하는것: 불확실성과 프로젝트의 실패 가능성을 다루는 일이다. 학생들은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더 알고 싶기 때문에 이 수업에 등록한다. 그래서 가끔 학생들이 조금 더 깊이 파고들기 시작할 때 마주치는 복잡함에 좌절하기도 한다. 우리가 자주 함께 하는 한 가지는 쓰레기 문제이다. 우리는 해답의 일부인 쓰레기 분류부터 시작하는데, 다음 단계로 넘어가면 플라스틱은 재활용하기 어렵다는 것을 알게 된다. 문제는 단순히 샴푸 용기를 올바른 쓰레기통에 넣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이는 플라스틱이 완전히 깨끗하지 않거나 다른 종류의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지 않았을 때 플라스틱 쓰레기의 중국으로의 이동, 세계화된 폐기물 시장, 재활용에 대한 기술적 장벽에 대한 조사로 이어진다. 쉽고 분명한 해결책으로 시작한 것이 그들이 선한 양심을 가지고 잠들게 하려고 했던 것이 결국 복잡함으로 폭발하게된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절망속에서 쓰레기 분류를 포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가? 해답은 문제의 복잡성을 수용하고, 완전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미래가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우리는 절망속에서 쓰레기 분류를 포기하는 것을 피할 수 있는가? 해답은 문제의 복잡성을 수용하고, 완전한 해결책이 무엇인지, 미래가 무엇을 가질 수 있는지 알지 못하더라도 행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 Nana Gerstrøm Alsted


우리가 실천할 때, 우리는 더 나아지고, 이것은 학생들도 마찬가지이다. 답답한 과정을 벗어나 프로젝트도 성장하고 학생들도 함께 성장하게 된다. 그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택을 할 때, 그들이 예상했던대로 끝나지 않았을지라도 그 결과에 대한 주인의식과 자부심이 생긴다. 그 과정에서 학생들은 그들의 프로젝트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 결정을 내리고, 협력하고, 정신을 북돋는 데 더 능숙해지고, 복잡함을 헤쳐나가는 데 더 능숙해진다.


이것이 Jonas Lysgaard가 Højskolepdadagogogik (2015)의 폴케호이스콜레 교육학과 지속 가능한 사회의 핵심(Folk High School pedagogy and an (un)sustainable society)에서 지적한 점이다.


“… 교양있는 사람이 되는데 있어 근본적인 부분은 역설과 딜레마가 항상 발생할 것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러한 역설과 딜레마에 직면하여,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다. 그 대신, 그 행동이 그것들을 해결하지도 없애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잘 알면서도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우리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때, 역설과 딜레마의 중대함은 특히 중요하다. 지구 전체에 걸쳐 모든 사람이 살기 좋고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쉬운 해결책은 없다."

“그러한 역설과 딜레마에 직면하여, 우리가 인생에서 어떤 방향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한 견해를 다른 사람에게 맡길 수는 없다. 그 대신, 그 행동이 그것들을 해결하지도 없애지도 않을 것이라는 것을 충분히 잘 알면서도 우리는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야 한다.” - Jonas Lysgaard, 2015

The individual and the wider community (개인과 더 넓은 공동체)


그들이 여행을 시작할 때, 학생들은 더 넓은 공동체의 역할과 반대로 개인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온갖 생각을 한다. 세계 자본주의가 지속적 성장에 대한 요구를 계속 쏟아내고 있는데 쓰레기를 분류하는 것은 어떤 차이를 만드는가? 개인적으로는, 시스템이 그렇게 많은 문제를 야기 했을 때, 우리는 어떤 것을 할 수 있는가? 이것은 우리가 녹색 경제에 대해 이야기 할 때 전형적인 문제이며, 그 대답은 다시 한번 예-아니요’ 딜레마에 있다.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책임을 져야하지만 자신의 어깨에 모든 책임을 지면 안된다는 점이다. 그들이 책임감을 가질 때 그들은 개인으로서 더 넓은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스스로 책임을 다하는 것은 기후 변화에 대한 불안과 무력감으로 끝난다. 개인으로서는 기후 위기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교훈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개인적인 성찰과 사회 역학에 대한 통찰 사이의 상호 작용에서 배운다.


“학생들에게 중요한 교훈 중 하나는, 책임을 져야하지만 자신의 어깨에 모든 책임을 지면 안된다는 점입니다. 그들이 책임감을 가질 때 그들은 개인으로서 더 넓은 공동체에 영향을 미치고 변화를 창조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 Nana Gerstrøm Alsted

그린 게릴라 코스에서 반복되는 프로젝트는 정치 캠페인이다. 학생들은 종종 고전적인 딜레마에 빠지게 된다: 그 캠페인 집에서 뜨개질한 행주에 관한 것이어야 하는가, 아니면 우리는 경제 성장에 기초한 사회를 문제 삼아야 하는가? 한편으로,그들은 어떻게 개인이 개별적으로 더 지속 가능하게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영감을 주는 흔히있는 캠페인을 하고 싶어하는데,그 이유는 시스템이 근본적으로 변화를 겪지 않기 때문에 그러한 변화가 충분히 근본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에, 그들은시스템적 위기와 즉각적이고 근본적 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 하기를 원한다.

여기서 위험은 그들이 당신보다 더 거룩 해 보이고 받아들이는 사람이 마비되고 무기력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난해하고 딜레마가 뒤죽박죽인 대답은 둘 다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린 게릴라 학생들의 캠페인이 흥미로워지는 곳이다. 개인과 더 넓은 커뮤니티 모두를 포함하는 행동의 가능성을 포함 할 때이다. 뜨개질 행주와 자본주의 성장 모델이 같은 대화의 일부일 때.



“난해하고 딜레마가 뒤죽박죽인 대답은 둘 다이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그린 게릴라 학생들의 캠페인이 흥미로워지는 곳이다. 개인과 더 넓은 커뮤니티 모두를 포함하는 행동의 가능성을 포함 할 때이다. 뜨개질 행주와 자본주의 성장 모델이 같은 대화의 일부일 때” - Nana Gerstrøm Alsted

브루노 라투르(Bruno Latour)의 'Down to Earth: Politics in New Climate Regime'(2018)에 따르면, 이는 우리가 직면하고있는 근본적인 정치적 방향 전환을 가르킨다. 우리는 좌파와 우파 성향, 또는 국가, 그리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와의 관계에 대한 우리의 정치적 나침반 전체를 다시 생각해야 한다. 이것은 우리가 누군가를 화나게하는 것을 두려워하고 행동을 취하는 것이 쓰레기를 분류하고 먹거리 정원을 가꾸는 형태의 개별적인 라이프핵(Lifehack)으로 구성되어 있다면 이것은 매우 어려운 과제이다. 그러나 쓰레기 분리와 먹거리 정원을 가꾸는 것은 소비자 사회에 대해 생각하는 출발점으로 기능할 수 있고, 우리의 맹목적인 다이빙이 가파른 성장의 비탈길을 따라 내려가는 것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은 결과적으로 더 큰 정치적 방향성에 대한 생각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다행히 그린 게릴라 강좌의 학생들은 그러한 생각과 시도, 실험 그리고 실패에 혼자가 아니다. 전 세계에는 많은 사람들이 같은 일을 하고 있다.

순수하게 실용적인 방안으로 그린 게릴라 강좌의 과목 교사로서, 몇 가지 프로젝트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어 새로운 수업이 이전 수업의 활동까지 맡게 된 경험을 통해 매 학기마다 다음 학기 수업을 위한 서면 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을 요청한다. 예를 들어, 한 학급은 봄에 씨를 뿌리고 다른 학급은 늦여름에 채소를 수확한다. 또한 매번 암탉에 관한 시설을 다시 만들 필요도 없었다. 여기서, 지식을 전수하고 경험을 쌓는 것이 타당했다.

“순수하게 실용적인 방안으로 그린 게릴라 강좌의 과목 교사로서, 몇 가지 프로젝트가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어 새로운 수업이 이전 수업의 활동까지 맡게 된 경험을 통해 매 학기마다 다음 학기 수업을 위한 서면 보고서를 작성해 줄 것을 요청한다.”

Nana Gerstrøm Alsted

이러한 방식으로 전달된 문서와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다른 사람들의 실패한 프로젝트를 맡고, 다시 평가하고, 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은 전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할 수 있고, 다음 수업에 스스로 도전할 수 있다. 그러면 프로젝트를 이어 받은 사람이 완성하여 더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지식과 경험의 이전은 학생들에게 마늘 구근을 심는 방법이나 암탉이 어떤 음식을 좋아하는지와 같은 단지 실용적인 지식 그 이상을 주는 것으로 증명되었다. 이 문서들은 그들에게 어떤것에 일부로 그들이 기여하고 주인의식을 느끼게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빚을 지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그들은 더 큰 무언가의 일부이고, 미래에 함께 지구상에서 새로운 삶의 방식을 찾아야 하는 부담은 여러 어깨에 걸쳐져 있다.



My hope(나의 희망)

그린 게릴라 강좌의 교사로서, 나는 학생들이 세계를 탐험해야 하는 실험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허락한다. 나는 그들에게 도구와 지식의 조각을 주지만, 나머지는 그들에게 달려 있다. 이 훈련소에서 나는 그들이 불확실성에 대처하고 딜레마를 헤쳐나가는 법을 배우고,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면서도 행동하는 법을 배우고, 시도 중 일부가 실패하더라도 계속하기를 바란다.나는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그들 앞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의 어깨에 서 있다는 것과, 그들이 뒤따르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물려줄 것이라는 것을 배우기 바란다. 나는 그들이 행동이 개별적이면서도 또한 공동체의 일부로서,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우기를 바란다.

“나는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과, 그들 앞에 있었던 다른 사람들의 어깨에 서 있다는 것과, 그들이 뒤따르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물려줄 것이라는 것을 배우기 바란다. 나는 그들이 행동이 개별적이면서도 또한 공동체의 일부로서, 함께 이루어진다는 것을 배우기를 바란다.” - Nana Gerstrøm Alsted


교사로서 나는 학생들과 똑같은 딜레마로 가득 찬 불확실성에 처해있다. 왜냐하면 나 역시 결과가 어떻게 될지에 대해 알수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는 도움을 줄 수 있고, 만세를 외칠 수 있고, 알 수 없지만 우리가 함께 지속 가능한 미래로 우리를 인도 할 수있는 새로운 방법을 함께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질 수 있다.

Nana Gerstrøm Alsted

Alsted는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사회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녀는 Jyderup 폴케호이스콜레의 부교장, 공동 창립자이자 교사이며 덴마크의 폴케호이스콜레 협회의 이사이다.

Jyderup 폴케호이스콜레는 2014년에 설립된 일반적인 폴케호이스콜레이다. 학교 과목에는 그린 게릴라 과정이 포함된다. 이 과정은 필연적으로 앞에 놓여있는 녹색경제로의 전환에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폴케호이스콜레로부터의 10개의 교훈(10 Lessons from the Folk High School)은 2019년 기념된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 운동의 175주년 기념일에 출판된 11권의 단편입니다. 각각의 다음권들은 폴케호이스콜레의 하나의 특성을 폴케호이스콜레의 유래, 과거, 미래, 덴마크와 전 세계와 관련성을 검토하고 오늘날의 폴케호이스콜레에서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