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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이 되는 것(Become Yourself)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개인의 전인적 성장과 책임 있는 시민 형성, 그리고 활발한 공동체 생활을 목표로 하는 독특한 교육 철학을 가지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일상생활을 교육의 장으로 활용하고, 자유, 발견, 반복의 교육학을 통해 학생들이 스스로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고 역경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습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개인의 성장뿐만 아니라 민주적 사회를 위한 필수적인 구성원을 양성하는 데 기여하며, 다양한 사회적, 문화적 맥락에서도 적용 가능함을 시사합니다. 폴케호이스콜레는 지속적인 실험과 발전을 통해 "개인과 인류의 생성과 유지"라는 근본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기 자신이 되는 것(Become Yourself)'이라는 주제 아래, 폴케호이스콜레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개인의 성장, 책임 있는 시민 형성, 그리고 공동체 생활을 통한 전인적 발달에 중점을 두는 방식을 조명합니다.
인간 중심의 교육 철학 : 'Become Yourself'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육학은 무엇보다도 개인과 인류의 존재와 유지를 목적으로하는 인류의 교육학 중 하나입니다.
("The pedagogy of the folk high school is above all one of humanity, whose purpose is the coming into being and the maintenance of the individual and of humanity.")
핵심 개념은 '빌둥(Bildung)' 또는 '교화(edification)'로 번역되는 '단엘세/dannelse'입니다. 이는 개인의 교양 함양과 인격적 발달을 의미합니다.
학교는 모든 개인이 "자기 결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이 되도록 격려하며, "평생 동안 적극적으로 그리고 타인과 함께 항상 사람과 인류의 편에 서도록" 촉구합니다.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육은 개인의 자유나 해방에 관심을 두지 않고, 모든 학생이 스스로 결정하고 책임감 있는 사람이 되도록 격려하고, 평생 동안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항상 적극적으로 그리고 인류의 편에 서도록 격려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The teaching practice of folk high schools is not, therefore, concerned as much with the freedom or liberation of the individual as it is with encouraging every individual student to become themselves as a self- determining and responsible person, to encourage them throughout their lives, actively and together with others always to position themselves on the side of people and humanity.")
일상생활을 통한 교육 (Pedagogy of Everyday Life):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육은 교실 수업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교사와 학생이 24시간 함께 생활하며 식사, 작업, 파티, 학습, 대화를 함께하는 "매우 평범한 일상생활" 자체가 교육적인 장입니다.
("...teachers and students live together 24 hours a day. They eat together, work together, party together, learn together and – most of all – they talk together while they are eating, partying and learning.")
이러한 일상생활, 즉 식사 시간, 회의, 파티, 여행, 실용적인 작업 등 학교 생활의 모든 측면이 "학생들이 타인과 함께 품위 있는 인간으로 살고 행동하는 것이 무엇을 의미 하는지에 대한 아이디어를 스스로 창조하도록" 도전할 수 있도록 구성됩니다.
("...the entire life of a folk high school is a organised pedagog-ically. It challenges students to learn about human life and to generate the courage to edify themselves, to become, and to contribute to a practical communal life as free and responsible beings.")
이는 독일의 교육 이론가 클라우스 프란게(Klaus Prange)가 언급한 '배열(arrangement)'이라는 개념과 연결됩니다. 즉, 실제 공동체 생활에 참여하고 살아봄으로써 인간의 실용적이고 공동적인 삶을 배울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학생들에게 이러한 삶에 대해 읽게 하거나 가르치는 방식으로만 그 의미를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실제적인 공동체 생활을 조직하고 배치합니다.
("Here, we do not show students what it means solely by getting them to read or by instruct-ing them about this life but by organising and arranging a practical communal life in such a way that it can be learnt through the students’ spontaneous participation.")
자유, 발견, 반복의 교육학 (Pedagogy of Freedom, Discovery, and Repetition):
폴케호이스콜레 교육학의 근원은 인간의 기본적인 자유에 대한 현대적 발견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이는 개인이 스스로에 대해, 사회에 대해, 그리고 세상에 대해 스스로의 의견을 형성할 수 있는 근본적인 자유를 발견하도록 도전하는 교육학입니다.
("This is a pedagogy of freedom, which perpetually repeats itself as a challenge to humans to discover – throughout their lives – their freedom to experience and repeat themselves as self- determining individuals and citizens.")
여기서 '반복'은 기계적인 복제가 아닌, "반복되는 것뿐만 아니라 반복하는 사람도 변화시키는 복잡한 반복"을 의미합니다. 이는 자유와 사람들의 대표성이 있는 현대적이고 인간적인 사회를 형성하고 특징짓는 교육적인 반복입니다.
("This is not repetition in the sense of mechanical reproduction of some-thing identical; instead, it involves complex repetition, which alters not only what is repeated but also the person who is doing the repetition.")
실천과 경험 기반 학습 (Practice and Experience-Based Learning):
폴케호이스콜레는 학생들이 이론적 모델이나 과학적 설명만으로 삶과 세상을 배우는 대신, "학교 생활을 조직하여 학생들이 인간으로서 어떻게 살고 행동할 수 있는지에 대한 경험을 얻도록 시도합니다.
("...the folk high school tries to arrange school life in such a way that students gain experience about how they can live and act as human beings.")
이는 작업장 교육학(workshop pedagogy)과 교육을 공예(craft)로 보는 관점과 연결됩니다. 학교는 "실용적인 상호작용을 통해 삶과 학습이 동시에 일어나는 교육적으로 조직된 작업장으로 볼 수 있습니다.
("In that sense, the folk high school can be seen as a pedagogically organised workshop, where living and learning take place simultaneously through prac-tical interaction with the people and with the activities of the school.")
학생들이 자신의 방이나 공용 공간을 청소하는 것과 같은 일상적인 활동도 단순히 경제적 고려나 위생 때문이 아니라, 청소가 단순히 기술적인 활동이 아니라 사람들이 자신과 타인을 돌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임을 발견하는 방법"으로서 교육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It is just as much a way ... of discovering, ... that cleaning is not just a technical activity but one of the ways in which people can show that they care for themselves and for others.")
계몽과 교화 (Enlightenment and Edification):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육적 실천은 주로 '계몽(enlightenment)'을 목표로 합니다. 계몽은 단순히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스스로 무언가를 이해하고, 상황이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며, 문제를 제대로 명확히 하는 것"입니다.
("...understanding something yourself, finding out how things truly fit together, getting an issue properly clarified.")
이는 개인의 자각, 개인적 자율성, 그리고 정치적 해방을 포함하며, 단순한 지식 숭배에 빠지지 않는 보다 폭넓은 현실 감각을 가진 계몽을 추구합니다.
한스 헤닝센(Hans Henningsen)의 관점에서 계몽은 자기 자신과 세상에 대한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타인과 세상을 위한 책임과 배려를 요구하는 도덕적 맥락에 우리를 놓이게 합니다. 인간의 자유는 "자신을 분리하거나 해방시키는 자유가 아니라 자연과 문화를 모두 방어하고 배려하는 자유"입니다.
("Human freedom, then, is not primarily the freedom to detach or liberate ourselves but is rather a freedom to defend and to show consideration – both for nature and for culture.")
개인과 시민으로서 자기 자신이 되기 (To become yourself – as individual and citizen):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육적 임무는 단순히 개인의 자유나 해방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모든 학생이 자기 결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인간으로서 자기 자신이 되도록 장려하는 것"입니다.
("The teaching practice of folk high schools is not, therefore, concerned as much with the freedom or libera-tion of the individual as it is with encouraging every indi-vidual student to become themselves as a self- determining and responsible person...")
이는 자유와 민주적 대표성을 가진 사회라는 아이디어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교육학은 정치화되어 미리 정해진 정치적 이익을 확인하려고 해서는 안 되며, 정치도 교육학이 되어 시민을 교육하려고 해서는 안 됩니다. 대신 "자유 속에서 끊임없이 발견되고 재발견되어야 하는 교육학과 정치 사이의 실용적이고 비위계적인 관계"의 문제입니다.
("It is more a matter of a practical and non- hierarchical relation between pedagogy and politics that must con-stantly be discovered and rediscovered in freedom.")
개인은 세상에 단순히 경제적, 윤리적, 예술적, 종교적 존재로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적이고 정치적으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존재로도 존재합니다. 교육학적, 정치적 실천은 개인이 출현하고, 자기 자신이 되며, 역동적이고 자기 결정적이며 공동체적인 삶을 형성하는 공통적인 인간 행동의 형태입니다.
("Both pedagogy and politics are categories of edification, and it is through free and self- determined partic-ipation in pedagogical and political practice that individ-uals have the opportunity to relate with understanding to themselves and to the world with all it entails.")
다양한 공동체 내에서의 학습과 성장 (Learning and Growth within Diverse Communities):
에그몬트 폴케호이스콜레(Egmont Folk High School)의 사례는 다양한 배경, 특히 장애를 가진 학생들이 함께 생활하며 서로에게 도전받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학교는 단순히 장애인을 위한 시설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을 '인간'으로 먼저 대하는 폴케호이스콜레입니다.
("Egmont is a folk high school, not a treatment centre or a housing facility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and we always stress the importance of engaging with the students first and fore-most as human beings.")
"내 삶, 내 책임(My life, my responsibility)"과 같은 과목을 통해 학생들은 스스로의 삶에 대해 결정하고 가능한 한 많은 책임을 지는 방법을 배웁니다. 이는 개인 비서(Citizen-Controlled Personal Assistance, CCPA) 프로그램에 대한 학습과 실습을 통해 더욱 구체화됩니다.
이러한 환경은 학생들이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면서도 공동체 내에서 역할을 찾고, 서로에게 연대하며 책임감을 배우도록 합니다.
("...finding a role in the community and taking responsibility and showing solidar-ity on the basis of our different conditions.")
불안과 역경에 대처하는 방법 학습 (Learning to Deal with Anxiety and Adversity):
Egå Youth Folk High School의 사례는 젊은이들이 겪는 불안과 사회적 통제의 문제를 다룹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불안감을 유발하는 상황에 "머무르도록(stay in the situations)" 돕고, 이를 통해 약해지는 것이 아니라 강해진다는 경험을 전달하려 합니다.
("At the folk high school, we work to enable our stu-dents to stay in the situations they find provocative. We want to convey the experience that they actually become stronger and not weaker by doing so.")
현대 사회의 '취약성 오류(fallacy of fragility)', '감정적 추론 오류(fallacy of emotional reasoning)', '우리 대 그들 오류(fallacy of us vs. them)'와 같은 사고방식에 대한 비판적 고찰을 통해, 학교는 학생들이 불편한 경험을 피하지 않고 공동체에 참여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는 능력을 키우도록 돕습니다.
("We lose the ability to commit to the larger commu-nity... Instead we seek refuge in smaller, subcultural communities...")
'칼레비(Kalleby)'라는 비유는 예측 불가능하고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환경에서 스스로 탐색하고, 역경에 대처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나타냅니다. 이는 시민적 계몽과 민주적 형성의 일부로 여겨집니다. 여러분은 삶의 모든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납니다. 그리고 이 모든 사람들과 그들의 이상한 성격과 관계를 맺고, 관계가 긴장될 때에도 그들과 함께 생활하고 일하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이것을 시민 계몽과 민주주의 형성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You meet people from all corners of life. And you must relate to all these people and their strange personalities and learn to live and work with them – also when relations are strained. We consider this a part of civic enlightenment and democratic formation.")
자기 결정 능력 강화 및 사회적 통제 해소 (Strengthening Self-Determination and Overcoming Social Control):
Ubberup Folk High School의 학생 몰튼(Morten)의 극적인 이야기는 가족의 사회적 통제에서 벗어나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결정하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학교는 학생들이 "삶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에 대해 더 잘 듣는 법을 배우도록" 돕습니다.
Ubberup 폴케호이스콜레의 교사인 멜드 입센 쇠렌센(Malthe Ibsen Sørensen)과 리스베스 트린스케어(Lisbeth Trinskjær) 교장은 폴케호이스콜레로부터의 10개의 레슨 시리즈 중에 1권 "너 자신이 되어라(Become yourself)" 에 "온전한 자신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기(Coming home to oneself)"에 대한 이야기를 해 준다.
온전한 자신이 되어 집으로 돌아가기 (Coming home to oneself)
("...there is a majority of students who need to listen better to what they want to do in life.")
학교는 학생들에게 지지와 신뢰를 보여주고, 좋은 질문을 던지며, 습관적인 사고를 깨고, 학생 자신의 말과 열망을 상기시킴으로써 그들의 자기 결정 능력을 강화합니다.
("Commanding a certain personal authority as a human being and being able to take charge of one’s own life is always a key priority for us in our interaction with our students.")
"그 폴케호이스콜레에서 세뇌당했니?"와 같은 질문을 받는 상황은 학생들이 굳어진 패턴과 결별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과정이 외부에서는 세뇌처럼 보일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하지만 학교는 이것이 학생 자신의 목소리임을 강조합니다.
유능하고 자신감 있는 시민은 어떤 진정한 민주주의에도 필수적인 요구사항입니다. 그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것은 폴케호이스콜레의 임무 중 중요한 부분입니다.
("Competent, self-assured citizens are a requirement for any true democracy. Fulfilling that requirement is a crucial part of the folk high schools’ task.")
변화와 적응 (Change and Adaptation):
미트라니케탄 폴케호이스콜레(Mitraniketan People’s College, 인도)의 사례는 덴마크의 폴케호이스콜레 모델이 다른 문화적, 사회경제적 맥락에 적용되고 발전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이 학교는 주로 "사회적, 문화적 이유로 소외된 사람들, 주로 여성과 젊은이들"에게 교육 및 훈련 기회를 제공하며, 기존 경쟁적인 교육 시스템에서 제대로 지원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기술 개발 및 고용 기회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둡니다.
"삶을 위한 교육(Education for Life)"이라는 목표 아래 협력 학습 방법과 참여형 교수법을 사용하며, 형식 교육 시스템의 격차를 메우는 보충 교육 센터 역할을 합니다. 미트라니케탄의 성공 사례(예: 비나 몰의 이야기)는 폴케호이스콜레 교육이 개인의 경제적 독립, 사회적 자신감 향상, 그리고 공동체 참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폴케호이스콜레의 10가지 레슨 (10 Lessons from The Folk High School)은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 운동의 175주년 기념일에 출판된 11권의 단편입니다.
각각의 단편은 폴케호이스콜레의 한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폴케호이스콜레의 유래, 과거, 미래, 덴마크와 전 세계와 관련성을 검토하고 오늘날의 폴케호이스콜레에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