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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하기 (Tell stories)
들어가며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Folk High School)의 맥락에서 '이야기하기'와 N.F.S. 그룬트비(Grundtvig)의 '살아있는 말(the living word)' 개념이 가지는 교육적, 사회적, 존재론적 중요성을 다룹니다. 특히, 이야기하기가 개인의 정체성 형성, 공동체 의식 함양, 문화적 유지 및 발전, 그리고 현대 사회의 '고속 사회(high-speed society)'에서 필요한 성찰과 친밀감을 제공하는 핵심적인 교육 방법론임을 강조합니다. 또한, 이야기하기가 어떻게 몸과 정신, 현실과 상상, 과거와 미래를 연결하며 깊은 감정적, 인지적 경험을 유발하는지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을 제시합니다.
이야기하기의 본질과 다면적인 기능
이야기하기는 인간의 본질적인 활동이며, "내용, 유대감, 의미"를 제공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우리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며, 많은 위대한 서사 속에서 우리는 존재를 해석하는 구조를 얻는다."
구술 이야기하기의 부흥과 중요성
19세기 중반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의 등장과 함께 이야기하기가 새로운 교육 방법론으로 부흥했습니다. 이는 인쇄술 이후 약화되었던 구술 전통이 "일반 사람들 사이에서, 여관에서, 식탁 주변에서, 그리고 황혼녘에 – 사람들이 삶과 언어를 공유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살아남아 오늘날에도 자유학교, 폴케호이스콜레 등에서 번성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대 사회에서의 필요성
독일 사회학자 하르트무트 로자(Hartmut Rosa)가 "고속 사회"라고 명명한 현대 미디어 사회에서, 구술 이야기하기는 "사람들 사이에 친밀하고 느리게 움직이며 우리의 몰입을 요구하는 공간을 열어준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경험의 '전유(appropriation)' 능력 상실과 소외 현상에 대한 대응책으로서의 가치를 시사합니다.
교육적 효과: 이야기하기는 학생들의 "역사적 인식"을 강화하고, "정체성 형성"과 "유대감 공동체 형성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합니다.
감정적, 성찰적 경험: 이야기는 듣는 사람에게 "감정과 성찰을 불러일으키며", "존재의 복잡성을 펼쳐준다."
이야기의 역동적인 장(Field of Tension)
이야기는 여러 상호작용하는 "긴장의 장(fields of tension)" 속에서 생명을 얻습니다.
이야기꾼과 청자 사이: 이야기는 "화자의 표현과 수신자의 인상 사이에서 발생한다." 이는 이야기가 단순히 정보 전달을 넘어선 "중개 매체 또는 공통의 제3자" 로서 기능함을 의미합니다. 프랑스 철학자 폴 리쾨르(Paul Ricoeur)의 미메시스(mimesis) 개념을 통해, 이야기는 경험의 자발적 미메시스(mimesis), 서사로의 재구성(mimesis), 그리고 수신자의 재해석(mimesis)의 과정을 거친다고 설명됩니다.
폴 리쾨르의 미메시스(mimesis) 개념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전통적인 모방 이론을 발전시켜 서사의 창작과 수용 과정을
설명하는 핵심 이론입니다.
미메시스의 세 단계
미메시스 I (Mimesis I) - 전형상화(Prefiguration)
경험의 자발적 미메시스 단계로, 서사가 만들어지기 전의 인간 경험과 행동의 영역입니다. 우리의 일상적 경험, 문화적 상징,
시간성에 대한 이해가 이미 서사적 구조를 갖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는 삶을 이미 이야기의 형태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미메시스 II (Mimesis II) - 형상화(Configuration)
서사로의 재구성 단계로, 작가나 화자가 경험을 실제 이야기로 구성하는 과정입니다. 여기서 플롯(plot)이 만들어지고,
시간적 순서가 재배열되며, 의미 있는 전체로서의 서사가 창조됩니다. 이는 창작의 영역이라 할 수 있습니다.
미메시스 III (Mimesis III) - 재형상화(Refiguration)
수신자의 재해석 단계로, 독자나 청중이 서사를 받아들이고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입니다.
이 단계에서 서사는 독자의 삶에 영향을 미치고, 독자의 세계 이해를 변화시킵니다.
중요한 점은 "화자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와 수신자가 실제로 인지하는 바가 정확히 같다는 보장은 없으며, 어차피 부분적으로만 바람직하다"는 것입니다. 이는 이야기가 "모든 사람의 고유한 해석과 사전 이해에 부합하는 매체"이기 때문입니다.
몸과 정신 사이
그룬트비는 인간을 "정신과 물질이 서로 침투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신성한 실험" 로 보았으며, "살아있는 말"은 정신과 몸을 연결하는 개념입니다. 언어는 "몸과 정신의 교환" 을 통해 살아있는 힘을 얻으며, 이야기꾼의 "육체적 경험"은 몸짓 언어와 목소리를 통해 이야기에 생명을 불어넣습니다.
오베 코스가르드(Ove Korsgaard) 교수는 그룬트비의 "손과 입"의 관계, 즉 "손이 감지하고 느끼는 것은 말이 없는 언어이며, 이는 표현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는 견해를 인용하며, 언어의 힘이 감각적 경험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설명합니다.
현실과 허구 사이
서사는 "항상 허구"이며, 화자의 선택에 의해 현실에 뿌리를 두더라도 "픽션이 된다." 요하네스 슬뢰크(Johannes Sløk)는 서사의 여섯 가지 기본 구성 요소로 시작, 끝, 선택, 전환, 요점, 스타일을 꼽으며, 이야기가 현실을 재구성하는 과정을 설명합니다.
특히, 이야기는 "현실이 허구가 될 수 있고, 허구가 현실이 될 수 있을 때, 외부의 물리적 세계와 내면의 생각의 현실 사이의 경계를 넘나들며 공유된 창조적 과정에서 태어난 더 큰 것"을 만들어낼 잠재력을 가집니다. 이는 이야기의 "마법적인 힘과 잠재력"의 세 번째 이유로 제시됩니다.
이러한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이야기꾼에게 "윤리적 도전"을 제기합니다. 이야기꾼은 자신이 어떤 이야기를 왜 하는지, 어떤 가치와 해석의 틀을 제시하고자 하는지, 그리고 어떤 에토스(ethos)를 가지고 소통하는지를 알아야 합니다.
과거와 미래, 삶과 죽음, 존재와 무 사이: 구술 서사는 이들 긴장의 장 속에서 존재합니다. 이야기 속에서 과거와 미래는 마법적인 "지금"에서 만나고, 강렬한 친밀감이 형성됩니다. "살아있는 이야기들은 '무'와는 거리가 멀다. 그것들은 의미와 이해를 찾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려는 인간의 본능적인 욕구를 표현한다."
이야기는 시간과 죽음을 초월할 수 있으며, "사망한 이들을 이야기 속에서 되살릴 수 있고; 시간은 멈추거나, 거꾸로 가거나, 한 문장 안에서 수천 년을 가로지를 수 있다." 이는 고대 신화나 성경 이야기와 같은 위대한 서사에서 시간의 역할이 미미하게 느껴지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살아있는 말'의 확장된 의미
그룬트비의 "살아있는 말" 개념은 기독교, 사회, 학교의 세 가지 맥락에서 다르게 사용됩니다.
기독교: "그리스도의 말씀이 우리를 통해 다시 부활하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 것"을 의미합니다.
사회: "국가를 형성하거나 '민족의 정신'을 만들어내는 것" 으로, 사회의 "응집력 있는 힘" 을 의미합니다. 이는 공유된 역사와 개별적인 이야기가 공동체 의식의 기반이 됨을 뜻합니다.
학교: 학교는 설교하는 곳이 아니라, 구술 서사를 통해 "성경 이야기, 민족의 역사, 북유럽 신화에 생명을 불어넣어야 한다." "살아있는 말"은 교사와 학생 사이, 학생들 사이의 "상호작용과 대화" 를 통해 "공유된 인간의 이해와 경험" 을 드러내는 요소입니다.
크리스텐 콜(Christen Kold)은 그룬트비의 이념을 실현한 교육 실천가로, 19세기 중반 암기 위주의 "어두운 학교"와 달리, "경험을 중심으로 하고 학생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한" 구술 전달 교육 방식을 도입했습니다. 콜드는 "영혼에서 나오는 말은 마음으로 가는 길을 찾고; 영혼 속으로 깊이 침투하여 거기서 자란다" 고 말하며 '살아있는 말'의 생명력을 강조합니다.
이야기하기와 세 가지 학습 방식
메레테 쇠렌센(Merete Sørensen)과 베니 데이 오스트링(Bennyè D. Austring)은 세 가지 근본적인 학습 방식을 제시합니다.
직접적, 경험적 학습: 세계와의 감각적 상호작용을 통해 배우는 방식 (예: 나무 오르기).
미학적 학습: 세계와의 만남에서 얻은 인상을 이야기와 같은 "미학적 매체"로 전환하는 방식. 이는 "주관적이고, 몸에 뿌리를 두며, 감정과 연결" 됩니다.
담론적 학습: 세계를 객관적으로 재현하려는 추상적, 분석적 방식 (예: 나무의 화학적 구성 설명).
이 세 가지 방식은 모두 "독특하고 필수불가결" 하며, "전인(whole person)"의 발달에 중요합니다. 그러나 서유럽의 지배적인 교육 담론은 담론적 방식을 우선시하여 미학적 학습의 가치를 축소했다고 지적합니다. 폴케호이스콜레는 그룬트비의 "삶을 위한 학교" 이념의 연장선상에서 미학적 학습 방식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습니다.
몸과 감정의 중요성: 모겐스 파후스(Mogens Pahuus) 교수는 몸과 감정의 발달이 지적 발달과 동등한 중요성을 가지며, "몸의 감각과 감정은 개인의 이해와 학습에 중대한 의미를 가진다."고 주장합니다. "우리는 행동함으로써, 사물을 파악함으로써, 그리고 사물에 의해 영향을 받고, 그것들에 의해 감동하고, 그것들로부터 인상을 받음으로써 이해한다."
"세계 속의 주체 지식": 미학적 학습은 "몸에 뿌리를 두고, 총체적이며, 관계적이고, 감정과 연관되어 있다." 이는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을 표현하고 처리하며, 한스요르그 호르(Hansjörg Hohr) 교수의 "세계 속의 주체 지식(subject-in-the-world-knowledge)" 개념을 개발하는 데 기여합니다.
조율(Attunement)과 이야기꾼의 표현력
미학적 학습 과정의 질은 이야기꾼(송신자)과 청자(수신자)의 "조율"에 달려 있습니다.
조율의 개념: 철학자이자 신학자인 K.E. 뢰그스트루프(Løgstrup)로부터 유래한 '조율'은 "세상과의 만남에서 개방적이고 무조건적이며", "미학적 표현이 우리에게 제공하는 것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이는 "몸에 뿌리를 둔 감정성"을 포함합니다.
이야기꾼의 역할: 이야기꾼은 "이야기가 시작될 때 올바른 충동을 불러일으키고", "감각을 더 집중적으로 사용하며", "상상력을 강화" 함으로써 조율을 촉진합니다. 맬컴 루스(Malcom Roos)의 모델에 따르면, 충동, 감각, 상상력, 기술, 매체는 예술 과목 교육의 근본 요소입니다.
이야기꾼은 "몸짓 언어, 얼굴 표정, 마임, 목소리 작업, 언어 및 서사 구성 감각, 그리고 청자와의 접촉"을 통해 기술을 발휘합니다. 특히, 이야기꾼의 시선 방향이 "친밀한 공간 (청자를 향한)", "기억 공간", "감정 공간" 으로 향할 수 있으며, 청자를 이야기에 몰입시키기 위해 주로 친밀한 공간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체성 발달과 공동체 형성
이야기하기는 개인의 정체성 형성뿐만 아니라 공동체 의식 함양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정체성 재구성: 자아는 끊임없이 발달하고 유지되는 과정에 있으며, "사회적 교류와 대화 속에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재형성된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둘러싼 이야기들은 과거, 현재, 미래 사이의 응집력 있는 경험을 강화한다." 개인적인 위기 상황에서 이야기는 "새로운 일관된 서사를 확립" 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폴케호이스콜레 학생들이 자신의 어려운 경험을 이야기 슬램(story slam)을 통해 재구성하는 사례는 이야기가 감정을 처리하고, 사건에 대한 통제감을 얻으며, 타인과 감정을 공유함으로써 "정서적 반응 조절" 능력을 훈련하는 데 도움이 됨을 보여줍니다.
공동체 형성: 우리는 타인의 인식을 통해 우리 자신을 인식하며, "정체성 발달은 우리 자신을 이야기하는 것뿐만 아니라 우리가 누구인지에 대한 세상과의 대화에 달려 있다." 이러한 대화는 대부분 구술로 이루어집니다.
이야기하기는 "소규모의 개인적인 이야기들이 소속감과 유대감을 형성"하게 하며, "더 큰 서사들이 문화에 소속되게 한다."
문화적 의미 부여와 발전: 미국의 철학자이자 심리학자 제롬 브루너(Jerome Bruner)는 "문화 심리학"의 대변자로서 "존재의 서사적 구조가 지속적인 의미 부여 과정"이라고 강조합니다. 문화는 "예측할 수 없고 예측 불가능한 불균형을 다루는 수단"을 가져야 하며, "문화의 서사적 자원 – 민담, 고대 이야기, 새로운 문학, 심지어는 소문을 전달하는 방식까지 – 은 사회가 만들어내는 불의를 관습화하여 불균형과 불일치를 억제한다."
그러나 브루너는 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경험이 진실이 아니라 서사라는 의식"을 가져야 하며, 이를 통해 "새로운 서사와 지식을 시험" 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야기 공동체는 이러한 문화의 서사를 "도전하고 성찰" 하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야기하기' 프로젝트 사례
문서에서는 이야기하기의 실제 적용 사례를 통해 그 중요성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크리스티안 키르크(Kristian Kirk)의 난민 이야기 프로젝트: "As long as we remember to tell stories" 이 글은 난민 청소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세상에 들려줌으로써 정체성을 찾고, 공동체와 연결되며, 고정관념을 깨뜨리는 과정을 묘사합니다.
특히, 바시르(Basir)의 미국 입국 심사 이야기는 진실을 말하지 않고 '아니요'라고 답한 위험한 선택을 통해 오히려 '환영받는' 아이러니한 결과를 맞이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는 "입에서 나왔을 때야 비로소 옳다는 것을 들을 수 있었다" 는 대목에서 이야기가 외화될 때 비로소 그 의미를 온전히 깨닫게 된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우리는 머릿속에 저장해 둔 것을 입 밖으로 내보내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 그때서야 비로소 살아난다. 그때서야 비로소 목소리를 찾는다."
이 프로젝트는 이야기하기가 "개인의 복잡한 과거를 표현"하고 "새로운 서사를 창조하며 – 새로운 정체성"을 만드는 데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여줍니다. 또한, 좋은 이야기는 "특정한 해석에 갇히지 않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의미를 발견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매즈 브렌데스(Mads Brendes)의 음악적 이야기 프로젝트: "Musical stories" 리듬 폴케호이스콜레 학생들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노래를 만드는 프로젝트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이 자신들의 "음악적 퍼포먼스를 뛰어넘는 결과물" 을 만들도록 독려하며, "낯선 사람의 평범한 삶의 겸손한 이야기"에서도 가치를 발견하도록 이끌었습니다.
학생들이 주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노래로 만들고 다시 그들에게 들려주는 과정에서 "노래 작업은 이야기의 새로운 측면을 창조"했으며, "노래가 준비될 때까지 세부 사항들을 다듬어야 했다."
콘서트는 "서로 다른 사람들 간의 만남"의 장이 되었고, 학교와 외부 세계, 낯선 것과 친숙한 것 사이의 문을 여는 "폴케호이스콜레가 달성할 수 있는 가장 가치 있는 임무 중 하나"를 수행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 주민들이 우리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그들에게 관심을 보였기 때문에 찾아왔다"는 중요한 깨달음을 제공합니다.
요아힘 아드리안(Joachim Adrian)의 사진 이야기 프로젝트: "The living word – now in pictures" 그룬트비 폴케호이스콜레의 사진 강사가 사진을 통해 '살아있는 말'의 이념을 현대적으로 구현하는 이야기입니다. 그는 카메라를 "열쇠"에 비유하며, 이를 통해 "타인의 삶 속으로 들어가서" "인간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야기를 통해 타인과 자신을 더 잘 이해한다."
홀거 베그트루프(Holger Begtrup) 교장의 "아담 호모(Adam Homo)" 강의가 1917년 학생 카롤리네 옌센(Karoline Jensen)에게 깊은 감정적 영향을 주어 "관목 뒤에 숨어 울어야 했다"는 일화와, 그가 고아원의 소년 믹켈(Mikkel)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들려주자 한 수강생이 "작은 눈물이 솟아올랐다"는 경험을 병치시키며, 매체가 다르더라도 이야기가 전달하는 '인간 존재에 대한 이야기'의 본질적인 힘을 강조합니다.
특히, 만성 질환을 앓는 나나(Nanna)를 학생들이 사진으로 담는 프로젝트는 단순히 '환자'가 아닌 '젊은 사람'으로서의 나나를 보여줌으로써 "금기가 깨지고" "보여지는 것의 특권"과 타인의 이야기를 전달하는 "엄청난 영광"을 드러냅니다. 이는 "살아있는 말"이라는 표현으로 요약됩니다.
결론: 이야기하기의 미래적 가치와 도전
이야기하기가 "살아있는 말"의 실타래처럼 문화사를 관통하며, "다가올 세대에게 전달해야 할 엄청난 가치" 라고 역설합니다.
사회적 가치: 이야기하기는 "역사적 인식을 강화하고, 정체성 발달을 돕고, 무엇보다 유대감을 강화한다." 또한, "표현 능력을 훈련하고,
의미를 협상하며, 시점을 바꾸는 연습" 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현대 사회의 도전: 사회의 가속화와 의미 상실, 소외에 맞서 "이야기하기는 우리가 미래로 가져가야 할 현상 중 하나" 입니다. 이는 이야기꾼에게 "어떤 이야기를 할 것인가"에 대한 "윤리적 의식"을 요구합니다.
궁극적 목표: "이야기하기를 위한 공간을 허용한다면, 우리는 문화로서 오늘날 여러 전선에서 공격받는 인간의 가치를 방어하고 보호할 수 있는 더 나은 준비를 갖추게 될 것이다." 궁극적으로 "이야기되는 이야기의 느린 속도 속에서, 우리는 미래의 도전에 맞설 용기를 찾고 사람들이 행동할 용기를 찾는 개방적이고 주의 깊은 공간에 설 수 있을 것" 이라고 강조합니다.
이야기하기가 단순한 오락이나 정보 전달을 넘어, 인간의 존재와 공동체 형성, 문화적 발전, 그리고 급변하는 현대 사회에 대한 대응에 필수적인 교육적, 사회적 힘을 지니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폴케호이스콜레의 10가지 레슨 (10 Lessons from The Folk High School)은 덴마크 폴케호이스콜레 운동의 175주년 기념일에 출판된 11권의 단편입니다.
각각의 단편은 폴케호이스콜레의 한가지 특성을 중심으로 하고 있고, 폴케호이스콜레의 유래, 과거, 미래, 덴마크와 전 세계와 관련성을 검토하고 오늘날의 폴케호이스콜레에 어떻게 표현되는지 보여줍니다.
내용중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아래 채팅에 접속해서 궁금한 점을 물어보세요.
https://notebooklm.google.com/notebook/c5c18f15-015f-47d3-b80c-a8a0cadc288d